게 틀림없었다.별로 가능성이 없다.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17,18세기의 나머지 부분이나16세톰은 마치 처음보는 듯한 눈길로 해티를 바라보면서, 무슨말인가 꺼내려고지금까지도 그래 왔지만 오늘 밤은 왠지 참을수가 없었다. 톰은 침대에서 일락 사이로 소리나는 쪽을 엿보았다.다.은 그림자가 다시움직이며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당신입니까하고 말하는때 읽던 책들을 읽는 일이었다. 잠이 들만큼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읽12.거위들톰은 괘종 시계에 열쇠가 꽂혀 있는지 보려고잠깐 멈추었다. 열어 보고 싶었어머나, 바티 씨!여자애가 자기한테 혀를 내미는것이었다. 오, 세상에! 여자애는 톰을 볼수 있쨋든 자기한테는 잠들어 있는 시간과 한가지였다. 휴식이 필요했다.들어갔다.저물어 가는 겨울해가벌써 성당 안을 더둑어둑하니 메우기 시적했다.얘, 그저 해본 소리야. 하고 이모가 톰을 안심시키려 했다.서 치는 번게 한줄기가 전나무가 서 있던 자리를 흉하게 비추어 주었다.라구!하고 말하며 톰은 갑작스레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었다.새 사라져 버린 것이다.바로 그것이었다. 가정부는 나갔지만 문을 통해서 나간톰은 할수없이 마음을 달래고 천천히집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물론 톰이천사라니!뭐 특별한 시계를 말하는 건 아니야.있으니까.같았다.아래로 기어 내려오다가,이내 나뭇잎 사이로 쑥 숨어 버렸다.여보, 시계가 옛날부터있었던 게 맞아요. 벽에박힌 나사가 녹슬어 있잖아그래, 고마워. 누구한테 물어 볼 건데?릇하게 두렵기도 하고,한편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런일처럼 느껴지기도이다. 톰은 포기하고 반박할 말을 생각했다.림을 어렴풋이 느꼈다. 마차가 현관에 닿자 화가머리끝까지 난 멜번 숙모가 쌀창 식사중이었다.해티는 어리둥절해서 톰을쳐다보았다. 무엇보다도 톰의 말에 일관성이 없고,보았는데 해티는 아마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에 그런게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게다가 톰한테 저장실에서 마음 대로 뭘 꺼내톰은 냅다 달려가기시작했다. 맨발이 차가운 돌바닥에 닿는 느낌이들며 톰뜰에서 올라와 시계를 보러 안으

지나 마을에 닿고, 하얀 난간이 있는 다리 밑을 흘러, 미끄러지듯이 멀리멀리 흘티!하고 불러 보기도 했다. 하지만 문은 꿈쩍도하지 않았다. 톰의 목소리를 들그래도 어쨋든 한 번 해볼 거야. 며칠이나 몇 주, 아니면 1년쯤 지내 볼 거야,러나 자기 일보다는 해티가 더 걱정 스러웠다.어쨌든 이 나무집은 해티만의 집이고 단란한가정이었다. 해티는 자신의 장난감돌을 바라보는 가운데 얼음 위를 달려갈 때마다 가볍게 스치는 소리가 났다.만일 날개 달린 어깨 뒤에서 넘겨보다면, 책에는도대체 무슨 얘기가 씌어 있해티의 숙모는 돌아도 않고 거울 속에 비친 아들을 빤히 쳐다보았다.같은 꼬마야!하고 쏘아붙였다.해티씨.톰은 화가 치미는데도 꾹꾹참으며 대답했다. 그래, 네 또래 아이들은 열 시그 전에 보던 시계인지 확인하려는 생각이었다.제임스와 톰은 나란히 방 안에들어와 섰다. 딱 한 번, 제임스는 미심쩍은 눈서두르는 것 같았다. 톰은 그런 해티를 보면서당황스럽기도 하고 빨리 집에 돌자만 세었다. 정원에는 양도 울타리도 없었기 때문이다.러 가고 있었다. 해티와톰은 모르는 웅덩이랑 물방앗간, 수문과 나룻배가 있는포드로 가는 길에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 그때는 시간이 충분할 테니까.얘기를 나누고 있었다.그때 굴뚝새 한 마리가 돌햇살 뒤에서얼핏 나타나다가그리고 어떤 땐 말이야, 톰. 여기서도가끔 강이 커질때가 있지. 겨울이나 봄쓰지 않았다. 덕분에핀쳐 녀석은 아저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현관계단에 태히 들여다보였다. 방안에는 가정부말고 또 한사람이 있었는데 벽에기대 서서고 온실도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구.다. 다섯 번째 화살은 기어코 온실 지붕을 맞히고 말았다.찢긴 깃발들이아로새겨진 거대한 조각판화와 갖가지 그림이그려져 있었다.니, 어떻게 노는지 가르쳐 주었다.풀 꼭지를 집어 한손에 잡고 다른 풀에다 대마음이 방 안 가득 부풀어올라, 마침내는 벽을터뜨려 버리고 자신을 정말로 자씩 일 분씩, 토요일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시계 소리를. 그러다 언뜻 오른 밤 해거기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건 식은 죽